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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끊어칠수 있는 비법

2022.02.16 14:14 1,97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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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끊어칠 수 있는 비법

SHORT TIME, LONG LOVE

짧지만 길게 느낄 수 있는 핫 플레이스 짧아서 좋은 건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만이 아니다. 짧지만 강렬한 섹스도 짧은 그녀의 미니스커트만큼이나 매력적이다. 시간이 없어서 그녀를 즐겁게 해줄 수 없다는 것은 핑계다. 어떠한 장소에서도 짧게 끊어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섹스의 만족도는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결코! <성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여자들도 3분에서 13분 사이의 짧지만 강렬한 섹스에 더 큰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느리게 해서 좋은 섹스가 있는가 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짧은 섹스가 더 짜릿할 수도 있다는 게다. 지난 <맨즈헬스> 2월호에서는 ‘느린 섹스’에 대해 예찬론을 펼쳤는데, ‘언제는 느린 게 좋다고 했다가, 또 이번 달은 짧게 하는 게 좋냐’고 볼멘소리를 할 독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겠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취향과 상황의 차이다. 그렇다. 이번 달은 ‘짧은 섹스’를 해야만 하는 상황을 제시하여 그곳에서 어떻게 ‘응응응’을 나눌지 소개한다. 장소와 시간의 한계를 극복했다면 그녀와의 만족감은 배가 될 것이다. 그녀에게 ‘쾌락호’ 열차 자유이용권을 선사해보자,

Tunnel of love

기차 | 달리는 화장실에서의 섹스 정말? 달리는 열차 안에서 한다고? 구간마다 20분씩 정차했던 비둘기호도 아니고 시속 300km/h 이상으로 달리는 KTX 열차에서 어떻게 섹스가 가능하단 말인가. 그러나 약간의 ‘무한도전’ 정신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일이다. 승객 왕래가 많은 목요일, 금요일 저녁 시간대를 피하고 비교적 한산한 수요일 낮이나 화요일 저녁 시간대에 열차에 올라라. 그리고 승객이 가장 적은 칸의 화장실로 함께 들어가면 끝이다. 물론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누군가가 보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사주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일단 화장실에 함께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면 기차의 자연스러운 흔들림과 불규칙적인 수평 운동 때문에 빠르면 빠르게 달릴수록 그녀는 자극을 받을 것이다. 자세의 용이성과 장소적 특징을 고려해 후배위를 추천한다. 그녀에게 전달되는 기차의 진동이 극대화될 것이다. 당신에게 좋은 점 오전 9시 15분 직행 열차에서 하는 초고속 섹스에는 검증된 쾌락 촉진장치가 세 가지나 있다. 금지된 장소에서 한다는 스릴, 초목이 무성한 들판을 쏜살같이 흘러가는 풍경이 보이는 실외에서 한다는 노출증적인 변태성욕, 그리고 화장실 문 밖에 줄이 길게 늘어서 갈수록 소리를 죽여야 한다는 압박감. 비좁지만 당신에게 용기만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최고의 장소가 될 것이다. 주의할 점 당신과 그녀의 행동은 로맨스겠지만 공공장소에서의 은밀한 행위는 사실 경범죄에 해당한다. 당신의 애정 행위가 불법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아무리 흥분하더라도 들킬 경우를 대비해 옷은 입고 할 것. 뜻하지 않은 방해를 받았을 때 자연스러운 척 변명할 수 있게 말이다.

Hard at work

회사 | 사무실에서 하는 섹스 정말? 솔직히 말해서 평소 맘에 들어했던 직장 동료와의 섹스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씩은 꿈꿨을 짜릿한 상상이다. 장소는 비상계단이나 여자 화장실 또는 직장 상사의 책상 위가 될 수도 있다. 각각의 장소는 심리적으로 그리고 문자 그대로 금지된 행동을 한다는 스릴을 동반한다. 당신이 직장에서 잘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한다는 사실과 들키면 얼마나 망신을 당할지에 대한 걱정이 그녀의 욕구까지 일으킨다. 연봉 인상 못지않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당신에게 좋은 점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긴박감이 있다. 이는 보다 빨리, 목적의식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는 두뇌의 원초적 본능에 불을 지핀다. 평소보다 당신의 몸은 빨리 반응하게 되고 감각도 한층 예민해진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정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평소보다 짧아진 것만으로도 달라진 쾌감의 강도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의할 점 돌발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직장 동료를 경계해야 한다. 행위 중 들키기라도 하는 날에는 스스로 사원증을 반납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또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직장 내 풍기문란’에 관한 사칙이 있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한순간의 희열을 위해 직장에서 해고되는 것은 억울하지 않은가. *오늘의 ‘할 일’ 업무 리스트에 그녀의 이름을 올려라. 안일한 회사 생활에 빛이 날지니.

Girl on film

영화관 | 영화 관람 중 하는 섹스 정말? ‘극장에서 해봤다’는 근거 없는 무용담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처음에는 ‘에이 말도 안돼’라고 했지만 밤이 되고 잠도 안와 여자 친구와 심야극장이라도 가는 날에는 자꾸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똬리를 튼다. 그리고 머지않아 실천으로 옮겨진다. 그렇다. 극장에서의 섹스가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요즘은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이 대세. 다양한 크기의 상영관에서 여러 편의 영화를 동시에 상영한다. 이중 섹스가 가능한 장소는 입구와 출구가 하나뿐인 중소형 상영관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 시간대에 비인기 작품을 선정하는 것과 입구 쪽이 아닌 입구 반대쪽 끝 좌석을 지정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준비는 끝난다. 극장에서의 짧은 섹스에는 은밀하고 음란한 느낌이 충만하다. 어둑한 실내에 스크린에서 섹스 신이라도 잡히는 순간엔 스크린 속 여주인공과의 섹스라고 착각해도 될 만큼 자극적이다. 당신에게 좋은 점 공공장소에서의 섹스가 주는 혜택은 아찔한 아드레날린 분출이다. 극장에서 하는 섹스는 들켜버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나만이 할 수 있다는 도전 욕구의 성취에 있다. 주의할 점 다른 관객들은 한동안 스크린에만 시선을 고정하고 있을 것이다. 폭발 소리가 요란해서 당신들이 내는 소리를 커버할 만한 비인기 액션 영화를 선택하자. *영화가 너무 재미가 없어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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