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내기 --단편 미차운영자 아이디로 검색 2021.06.26 12:34 9,336 0 0 214942400% × 짧은 글주소 복사 복사하기 Note! '복사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내 컴퓨터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유투버흉내내기 *^_____^*헤헤.. 입 찢어지지 않게 조심하라구요?그래도 안 다물어지는 걸 어쩐답니까오늘은 남친이랑 첨으로 고속 버스를 같이 탔거든요무슨 커플이 고속 버스 한 번 같이 못 타봤냐고 물으실 지도 모르겠네요저랑 제 남친은 유감스럽게도 좀 멀리 떨어져 산답니다 그래서 서로 오고 가기는 하지만 같이 버스 탈 일은 없지요어라.. 그러고 보니 산이나 바다로 놀러 간 적이 한번도 없네요그럼 같이 탈 수 있었을 텐데.. ㅠ__ㅠ이런 저런 이유로 전 고속 버스를 항상 혼자 타고 다녔습니다 남친도 물론 혼자 다녔구요버스를 탈 때마다 앞, 뒤, 옆으로 보이는 커플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유리창 너머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온갖 잡다한 생각을 다 하다 스르륵 잠이 들곤 하는 제가 얼마나 처량하던지..버스에 사람이라도 많이 타는 날이면 옆에 뚱뚱한 아저씨가 앉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하기가 얼마나 지겹던지..드디어 이 한을 풀 날이 온 것이 아니겠습니까!!!(헛.. 요즘 만화를 너무 많이 봤군요 ㅡ^ㅡ;; 죄송합니다)여하튼 저는 남친과 함께 정해진 좌석에 앉았습니다버스는 반 쯤 채워진 상태였구요 그 상태는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까지도 계속 유지됐죠전 답답한 걸 무척 싫어해서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다른 사람 가까이에 있는 걸 견뎌내지 못한답니다저랑 남친이 앉아 있는 좌석은 뒤에서 다섯 번째 쯤 되는 자리였는데앞이랑 옆엔 모두 사람이 앉아 있었고 뒤로는 딱 두 명만이 떨어져서 앉아 있더군요전 남친에게 한 칸 뒤로 가자고 말했습니다그런데 새로 자리를 잡고 보니 의자가 뒤로 젖혀지지 않아 잠들기엔 아주 안 좋을 듯했어요별의별 자세를 다 취해 보았지만 역시나 불편해서 저희는 자리를 한 칸 더 뒤로 옮겼죠이미 버스는 출발했고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빨리 잠드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전 옆에 남친이 앉아 있다는 생각에 뿌듯해서 졸지도 않고 남친 손만 꼬옥 잡고 있었구요버스가 고속도로로 들어선지 한 삼십분쯤 됐을까요남친도 어느새 잠들어버렸군요 ㅡ_ㅡ+낮에 무리(?)를 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하지만..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고 있는 저를 두고 어찌 잠이 든단 말입니까!!!(-_ㅡ;; 역시 만화를 너무 많이 봤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전 남친을 괴롭혀(?) 주려고 볼을 슬쩍 꼬집어 깨웠습니다"(작은 목소리로) 오빠 난 안 졸리단 말야!!""(아직 잠이 덜 깨서) 어떻게 하라고.. -^ㅡ;;""(역시 작은 목소리로) 나 얘랑 논다아?""(잠에서 확 깨며) 야 뒤에 사람들 있자나!"제가 뭘 하려고 했는지 상상이 가시죠 ^^그렇습니다 저는 대담하게도 달리는 버스 안에서 남친을 성추행(?)하려 하고 있었습니다저희 뒤쪽으로 두 사람이 앉아 있었지만 잠들어 있었고 각도상 제가 뭘 하는지 볼 수 없을 것 같았어요제가 상체를 구부리고 누워만 있는다면요 ^^;;남친은 불안해하면서도 제가 작업(?)하기 쉽게 옷을 약간 벗어주었습니다이미 단단해진 그 녀석에게 뽀뽀를 하자 제가 좋아하는 향기가 났죠 깨끗한 비누냄새..항상 그렇듯이 혀로 천천히 애무해주다가 입술로 그 녀석을 감쌌답니다천천히 고개를 움직이자 제 움직임과는 다른 버스의 덜컹거림이 느껴졌어요문득 어느 잡지에선가 읽었던 한 부부의 섹스가 생각났습니다시골집에 다녀오는 야간 버스 안에서의 섹스다른 사람에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흥분감 외에 버스에 흔들림이 더 해져 정말 격렬한 섹스를 했다고 적었더군요저도 그 심정이 이해가 갔어요평상시에 특별히 마음 내키지 않고서는 오럴 섹스라는 거 잘 해주는 편이 아니었는데왠지 이번만큼은 묘한 기분이 들면서 제 입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운동이 너무 재미있는 거였어요남친의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으려니 반대 차선을 달리는 차들의 불빛이 간간이 느껴졌습니다남친은 지금쯤 어떤 얼굴일까 하고 고개를 살짝 들어봤습니다평소보다 훨씬 흥분된 표정으로 눈을 꼭 감고 있더군요신음 소리 같은 거 원래 안 내는 사람이라 들킬까 걱정할 필욘 없었지만오히려 참지 못해 조금씩 새어 나오는 신음소리가 듣고 싶어졌습니다그래서 입술의 힘을 빼고 좀 더 빠르게 머리를 움직였죠그러자 온몸을 나른히 놓아두고 있던 남친이 갑자기 제 머리를 꼭 잡더니 자기 쪽으로 확 끌어당깁니다동시에 제 입안으로 왈칵 남친의 정액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하아.."남친은 아주 지친 듯 한숨을 내뱉고는 절 놔주었습니다전 그 떨떠름한 액체를 꿀꺽 삼키고 몸을 일으켰습니다재빠르게 옷매무새를 챙긴 남친이 절 다시 눕히며 그러더군요"다시 자는 척 해!!"ㅡㅡ;;; 그럼 누가 모를 줄 알고...노곤한지 어느새 잠든 남친의 얼굴을 바라보며 전 굳게 다짐합니다"담엔 꼭 섹스까지 해봐야지 ^^"예전에 썼던 글인데.. 이 게시판에도 있긴 있는데;; 현재 아이디로 옮겨 놓고 싶은 맘에;; 0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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