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전역동기 부부와의 우정과 사랑 31

2024.05.07 18:17 2,943 12

본문

[캠핑 마지막 날 귀가]

고속도로 주행 중에 와이프가,

중국 님, 이번 일로 양가가 더 친밀해 지고했으니, 일상생활에서는, 항상 예의 바른 선남선녀가, 될 수 있겠지예?”

, 당연하지요! 정수 친구나 저나 매너 좋다고, 소문이 났을 정도입니다. 조금도 실례가 되는 언행을 하지 않겠습니다.”

정희야, 내년에도 또 같이 가재이?”

몰라, 생각해 보고.”

, 저 씨발 년! 안 데려간다면, 울고불고 지랄할 년이! 아잉~ 여시같은 년~”

, 이 씨발 년아~ 노골쏭이나 들으면서, 엉덩이나 실룩거려라~”

신문을 보지~ 보지~ 보지~ 보오지~, 보다가 자지~ 자지~ 자지~ 자아지~”

 

이십여 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해 보니, 영원한 추억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오늘은 오랜만에 양가의 회동이 있는 날이고, 여편네들이 우리 딸과 저쪽의 아들도, 데리고 오기로 했단다. 양가 회합이 있는 날은 늘, 그 한정식집이지만, 이제는 부친이 연로하셔서, 대물림을 받았다고 하더라.

모두 시각을 맞춰서 도착해, 예약된 룸에 앉아서, 저쪽의 친구 아들을 보니, 반듯한 용모에다 가볍지 않아 보여서 호감이 가고, 우리 딸이야, 아비라서 하는 말이 아니고, 지 엄마 닮아서 눈도 크고 맑으며, 행동거지가 야무지기도 하다.

식사를 일단 끝내고, 담소하는 중에,

순임 아, 잠시 나갈래?”

? ....?”

나와 봐라, 여편네야!”

, 니가 갈기러 가자, 하는 줄 알았는 기라.”

씨발 년!”

저 벤치에 잠시 앉아, 쉬어 볼래?”

오늘 기온도 참 적당하고, 바람도 부드러운 기, 참 좋은 날이네?”

정희야, 니한테 고마운 마음이 참 크다! 우리 서방이 알게 돼 상처받을까 봐, 니 안방을 제공하며, 니 신랑 품에 한 주 두 번이나, 안기게 해 주고!”

숙박업소보다는, 우리 안방이 안전하다 아이가? 나는 두 시간 정도 산책 시간 갖고, 지나간 추억에 질투는커녕, 니한테 베풀 수 있음이 기쁘고, 처지가 바뀌었다면 니는, 안 그래 줬을 끼가?”

여유있게 사랑받고 나몬, 니가 돌아와서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그라고 보이끼네, 6개월이 다 돼 가네?”

나는, 순임이 니를 진작 알아봤었다. 사실은 나보다 더 지조 있으면서도, 양가의 영원한 관계를 위해 그랬었다는 걸.”

내 심중을 간파해 버린 니가 더, 혜안이 높다고 봐야지! 여태 살아오면서 느꼈었다.”

순임 아~ 손잡자!”

!”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니캉 내캉, 사돈이라도 되몬, 우째 되노?”

씨발 사돈 아이가?”

~ ~ 씨발 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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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2

라고스님의 댓글

ㅎㅎㅎㅎㅎ 대를이어서 ㅎㅎㅎㅎㅎ 상상이지만 꼴릿합니다.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07 16:47

상상? 아닌뎅요? ㅎㅎ

라고스님의 댓글

와웅

대물님의 댓글

대물 2024.05.07 17:26

31편까지 다읽고
너무꼴려서  일하다가
나와서 동해바다 보면서
자위행위 했어요. .
화장지도 없이. .손안데고 코풀듯이.
누루스믈한거 한기득 쌋어요.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07 18:20

멋집니다~! 왕성하시군요!

대물님의 댓글

대물 2024.05.07 18:37

딸따리는 야외딸따리가
최고!

라고스님의 댓글

어흑 어흑

A010님의 댓글

A010 2024.05.08 07:51

같은 느낌입니다
잘 읽었읍니다 
다음 후속편 기대해봅니다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08 09:59

저가 하는 이야기의 끝 임을 알리기 위해,
남녀의 검은 실루엣을 항상 남기게 됩니다.

♡♡연화♡♡님의 댓글

야하고
지루 함없이
써주신 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해요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08 15:26

그 후에 어찌됐는지를,
궁금해 하는 분이 많을 것 같아서,
'그 이후를 오늘 올려 놓았으니,
찾아서 읽어 보세요.

♡♡연화♡♡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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