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여비서 상미 144.사라진 열쇠(1)

2024.05.15 09:17 1,0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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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사라진 열쇠
 

상미는 자신이 또 의식이 멀어짐을 느끼고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안되... 정신을 차려야해...”
 
하지만 남자의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뒤로 한 체 의식이 끊기고 말았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 ... ...
 
상미의 의식이 돌아왔다.
 
‘앗!’
 
상미는 재빨리 몸을 일으키려 했다.
 
“철컹! 철컹!”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만 날뿐 상미는 몸을 일으킬 수 없었다.
 
상미는 자신의 팔을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수갑으로 양손이 “V”자 형태로 침대 기둥에 묶여 있었다.
 
‘앗! 이런!’
 
양 발목 또한 “ㅅ”자 형태로 아래쪽 침대기둥에 묶여 있었다.
 
“이제야 정신이 드나?”
 
남자의 목소리에 상미는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남자는 옷을 챙겨 입고 나갈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이봐요... 날 풀어줘요... 어서...”
 
“음... 그럼 이게 필요하겠군...”
 
하며 수갑의 열쇠를 꺼내 들었다.
 
“어서 풀어줘요...”
 
“글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건 어떨까?”
 
“시... 싫어요! 어서 풀어줘요”
 
남자는 인터폰을 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전화기를 통해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여기 TV도 안 나오고 실내등도 안 켜지고 서비스가 엉망인데...”
 
정확히 들리지는 않지만 남자의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흘러나왔다.
 
“어서 와서 점검해 보라구...”
 
하며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안되요...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싫어요...”
 
상미는 이렇게 묶인 모습을 모텔의 종업원에게 보여진다는 사실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서 풀어요... 제발...”
 
남자는 상미의 말을 무시한 체 아직 개봉하지 않은 콘돔을 꺼냈다.
 
상미는 섹스를 할 때도 쓰지 않던 콘돔을 집어 든 남자를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무... 무슨 짖을 하려고...”
 
남자는 잠자코 수갑의 열쇠를 콘돔 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상미에게 다가와 벌어진 다리 사이로 열쇠를 넣은 콘돔을 접근시켰다.
 
“뭐... 뭘 하려고 그래요? 제발... 그만...”
 
남자는 상미의 보지에 손가락 두 개를 쑤셔 넣었다.
 
다리가 벌어진 상미의 보지는 남자의 손길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찔꺽!”
 
아직도 상미의 보지는 물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다.
 
“흐읍! 흐으~~~”
 
“역시! 너같이 물 많은 년도 흔치는 않아... 하하하”
 
상미는 보지를 쑤시던 남자의 손가락 이외에 무언가 다른 물건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앗! 뭐지?’
 
남자는 열쇠가 든 콘돔을 손가락과 함께 상미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애액으로 젖은 상미의 보지 속으로 콘돔을 넣는 일은 예상대로 간단하게 처리되었다.
 
“앗! 뭐야? 어서 꺼내요... 대체 무슨 속셈이죠?”
 
남자는 기겁을 하는 상미의 몸에서 떨어지며 비웃는 듯 내려다 보았다.
 
“난 급한 일이 생겨서 그만 가봐야 할 것 같아...”
 
“아... 안되요... 제발...”
 
상미는 남자가 불안해하는 자신의 모습을 즐기려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남자는 정말로 이 자리를 떠날 생각 이었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문을 향해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정말 가는 건 아니죠? 장난 그만 하세요...”
 
혼자 알몸으로 사지를 묶인 체 낯선 남자에게 이런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하자 눈앞이 캄캄해졌다.
 
상미는 미친 듯이 몸을 흔들며 수갑에서 손을 빼려고 했다.
 
‘철컹! 철컹! 철컹!’
 
하지만 요란한 소리만 날 뿐 수갑은 상미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이렇게 좋은 일하면 나중에 복 많이 받을 꺼야...”
 
남자는 야속한 말 한마디를 남긴 체 모텔의 방을 나섰다.
 
“이봐요... 제발... 가지 말아요...”
 
상미는 더 이상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
 
혹여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이 올까 두려워서였다.
 
상미는 숨을 죽이고 밖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제발! 아무도 오지 않길...’
 
상미는 마음속으로 바라며 조심스럽게 수갑에서 손을 빼 보았다.
 
‘아... 정말... 빠지지가 않아... 어떻게 하지?’
 
그때 문밖에서 누군가 복도를 걷는 소리가 났다.
 
‘앗! 제발... 이 방이 아니기를...’
 
다행히 상미가 묶고 있는 방을 지나 계속 복도를 걷는 소리가 들렸다.
 
‘휴~~~ 다행이야...’
 
상미가 안도의 숨을 내쉴 때 남자의 발자국 소리가 멈췄다.
 
그리고 그 소리는 다시 상미의 방과 가까워 지고 있었다.
 
‘앗! 안되...’
 
그리고 그 소리는 상미가 묶고 있는 방 앞에서 멈췄다.
 
“똑! 똑! 똑!”
 
노크를 하는 소리가 천둥을 치는 소리와 같이 느껴졌다.
 
상미의 심장 역시 그와 버금가는 정도로 심하게 고동치기 시작했다.
 
안에서 소리가 없자 그 사람은 다시 한번 노크를 했다.
 
“똑! 똑! 똑!”
 
“안에 계세요? TV 점검하러 왔습니다. 들어갑니다.”
 
밖에서 나는 목소리는 젊은 남자의 목소리였다.
 
‘아... 안되...’
 
상미는 대답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
 
대답을 하면 안에 사람이 있으면서도 문을 열지 않을 수는 없었다.
 
더구나 TV가 안 나온다고 불평까지 한 상태였다.
 
하지만 대답을 하지 않아도 남자는 빈방이라는 생각에 들어올 것만 같았다.
 
‘아... 어떻게 하지?’
 
상미가 망설이는 동안에 남자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뭐야? 벌써 나간 거야? 그러면서 투덜대기는...”
 
혼자 불평을 늘어놓으면서 남자는 안으로 들어왔다.
 
‘아... 이제 어떻게 해...’
 
남자는 안으로 들어오자 알몸으로 침대에 묶인 상미를 발견했다.
 
“으헉! 깜짝이야!”
 
남자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여자가 알몸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경악했다.
 
남자는 정신을 차리고 상미를 바라보았다.
 
“잉? 저런 모습으로 자는 건가?”
 
상미는 남자가 안으로 들어오자 위기를 모면 하기 위해 자는 척 하기로 한 것 이다.
 
“아무리 그래도 저런 모습으로 잠이 들다니... 혹시 죽은 건 아냐?”
 
상미는 남자의 말을 듣자 그런 생각이 무리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봐요...”
 
남자는 일부러 소리를 조금 높여 상미를 불렀다.
 
상미는 깜짝 놀라 몸이 움찔 하였다.
 
하지만 상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남자는 상미가 몸을 움찔 하자 죽은 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뭐야? 자고 있잖아... 남자가 어지간한 변태였나 보군...”
 
‘아... 정말 이제 어떻게 하지?’
 
“이 여자도 대단하군. 그걸 다 받아주다니...”
 
남자의 말에 상미 자신도 변태가 되고 말았다.
 
‘아... 난 그런 여자가 아니야... 제발 그냥 나가...’
 
하지만 모텔에서 그런 모습으로 잠든 여자를 보고 그냥 나갈 남자가 있을 리 만무했다.
 
흑심이 있으면 있는 대로 도울 의사가 있으면 있는 대로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남자는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상미에게 다가가 어깨를 흔들었다.
 
“이봐요... 아가씨...”
 
하지만 상미는 차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남자는 여자가 완전히 잠에 취했다는 생각에 본능적인 호기심이 발동했다.
 
상미는 남자가 자기의 몸에서 멀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허벅지 쪽에서 더운 바람이 느껴졌다.
 
남자가 상미의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고 보지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 제발... 그러지마...’
 
하지만 남자는 더욱 뜨거운 바람을 상미의 허벅지에 내 뿜으며 숨소리까지 거칠어 지고 있었다.
 
그리고 상미의 아랫배에 밑 쪽으로 바람이 아닌 다른 촉감이 느껴졌다.
 
그건 바로 남자의 손 이었다.
 
남자는 상미가 잠에서 깨어날까 하는 생각에 조심스럽고 스치는 듯 상미의 보지둔덕을 쓰다듬었다.
 
이렇게 스치는 느낌이 상미에게는 더욱 큰 자극으로 다가왔다.
 
‘아... 이 남자 뭘 하는 거야?’
 
하지만 상미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했다.
 
상미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남자의 손에 조금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손의 움직임도 조금은 대담해 지고 있었다.
 
남자의 손은 상미의 보지둔덕을 지나 양쪽으로 갈라진 계곡으로 향했다.
 
‘앗! 거기는 안되...’
 
상미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남자의 손가락은 상미의 계곡을 좌우로 벌리고 있었다.
 
“쩌적!”
 
물기를 머금고 있는 상미의 보지는 갈라지며 질척한 소리를 내고 말았다.
 
당황한 상미는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안쪽으로 오므렸다.
 
순간 발목을 채운 수갑이 ‘철컹’ 하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깜짝 놀란 남자는 상미의 보지에서 손을 치웠다.
 
‘앗! 움직이고 말았어... 이제 어떻게 하지?’
 
상미는 자신의 다음 행동에 대해 고민하다가 결국 계속 자는 척 하기로 했다.
 
상미가 잠에서 깨지 않자 남자는 다시 상미의 몸으로 접근하였다.
 
이번에는 더욱 대담하게 양손으로 상미의 다리를 쓰다듬으며 서서히 보지 쪽으로 손을 이동시켰다.
 
‘아... 제발... 그만...’
 
상미는 남자가 자신이 깨어있다는 사실을 모른체 조심스럽게 자신의 몸을 만진다는 사실에 묘한 쾌감이 몰려왔다.
 
그런 이유보다도 모른 척 연기를 한다는 비정상적인 행동이 더욱 쾌감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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