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주체 못하는 아들, 치유해 준 여인들 1

2024.05.17 13:26 6,728 4

본문

내 나이 이제 40대 후반의, 정말 한심하고도 못된 어미라는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겠다.

그러니까 내가, 아들과의 해프닝을 시작한 지가, 벌써 1년이 넘었다.

남편과의 이혼으로 아들과 함께 살게 되었고, 딸아이는 남편이 데리고 살고 있다.

난 이혼하기 전부터, 아들을 무척 사랑했고 아들의 말이라면, 무엇이든지 들어주는 엄마였다.

아들은, 이제 고3이 되어 어느덧, 입시생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아들은 중학교 시절부터 야구하여, 남들 애보다는 성숙한 편이고 체격 역시 무척 컸고, 지금은 180이 넘는 키가 되었다.

그런데 아들에게는, 못된 한 가지 병이 있었다.

아들은 언제나, 남의 집 빨랫줄에 매달린 남의 여자 팬티를, 집어 오는 못된 병이 있었다.

간혹, 골목길에서 노출증 환자처럼 자지를 내놓고, 지나가는 여자들을 향해 딸딸이를 치고 도망가는, 그런 못된 병을 가지고 있었다.

작년의 어느 날 밤에는, 지나가는 여고생의 젖가슴을 움켜잡고, 팬티 속에 손을 넣어 은밀한 그곳인 보지를, 손으로 농락한 후 도망을 친 적이 있었다.

그러자, 여고생이 놀라 소리치는 바람에, 지나가는 남자들의 추격과 격투 속에서, 아들은 그 남자 둘에게 실컷 두들겨 맞고, 경찰서로 잡혀갔다.

, 담당 형사의 전화를 받고 경찰서로 가보니, 아들은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서, 벌벌 떨고 있었다.

담당 형사에게 찾아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담당 형사는.

"아줌마~, 아줌마의 아들이 저놈인가요?"

하며 아들을 가리켰다. 난 그렇다고 하면서 권하는 의자에 앉으며, 다음의 얘기를 듣게 되었다.

형사는 절반은 비웃는 표정과, 절반은 걱정되는 형식으로 이야기했다.

지나가는 여학생에게, 성추행하다가 잡혀 왔어요. 대체, 아들 교육을 어떻게 하세요?"

하며, 가리키는 맞은편을 바라보자, 한 여학생이 울며 앉아 있었고, 그 곁에 부모인 듯한 두 명의, 아줌마와 아저씨가 있었다.

그때, 그 부모와의 눈길이 마주치자, 그 부모들은 내게 다가와.

"당신이, 저놈의 엄마 되시냐?"

하며, 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내가 그렇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리자, 그 여학생 부모는,

자식 교육을 어떻게 하냐?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느냐?”

하면서, 목소리는 한층 더 높아져 경찰서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했다.

그 부모는 어떻게든지 아들을, 교도소에 보내서 콩밥을 먹이겠노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더니, 아들을 향해 달려가더니, 아들을 때리기 시작했다,

형사의 만류로, 싸움은 금세 진정되었지만 목소리만큼은, 죽지 않고 더 높아만 갔다.

난 무릎을 꿇고 앉아서, 손이 발이 되도록 울면서 용서를 빌었다, 일이야 어찌 되었든 아들 학교에 알려지면, 더 큰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아, 이곳에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오직 용서만을 빌 뿐이었다.

그러기를 근 1시간 정도 지나서,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담당 형사는 나에게, 합의하는 게 좋다고 하면서 합의를 조정했다.

합의 내용은 이러했다. 담당 형사의 말로는 저쪽에서, 이천만 원의 합의금을 달라는 거였다. , 그 말을 듣고 기절할뻔했다.

국민은행 신탁상품에 가입한, 목돈을 해지해야만 했고, 내 여대 동창생 소개로 만난, 국민은행 신탁부의 권유로 가입한, 1억 원이 6개월만 지나면, 2천만 원의 수익금이 더 생긴다는, 설명을 뒤로하고 해지해야만 했다.

경찰서 바로 앞에, 국민은행 세검정지점이 있어 바로 달려가, 해지한 후 난 사정 사정을 해서, 합의금을 천만 원으로 줄이고, 합의에 응해 달라고 빌었었다.

그렇게 합의하고, 아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난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왜 그런 짓을 했냐고 다그치고 물어도, 아들은 그저 아무 말 없이 내가 울자, 소리 없이 아들도 눈물만 흘릴 뿐,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고 그저 잘못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그날 밤을 새웠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 아들은 학교에 가고, 난 도저히 기력이 없어 가게에는 못 나가고, 전화만 하고 집에 있었다.

그러다 오후에 문득, 아들 방이 궁금하기도 해서 아들 방에 들어가, 이것저것 둘러보다 난 까무러칠 뻔했다.

아들의 침대를 들추는 순간, 나의 눈에는 수십 장 정도가 되는, 형형색색 여자의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 그 팬티들을 살펴본즉 내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이 팬티가 누구 것인지가 궁금했다.

가만히 이런저런 생각에 몰두하다, 며칠 전에 옆집에 사는, 은영이 엄마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어느 때부터, 빨랫줄에 널어 두었던 팬티, 한두 장이 없어졌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난 순간, 이 팬티들이 옆집 은영이 엄마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한편으로 눈앞이 깜깜해졌다.

그런데 은영이 엄마 팬티치고는, 숫자가 너무 많았다,

결론은 이 팬티들이, 은영이 엄마와 주변의 여자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의 방을 나와, 내 방에 들어와 누워서 난, 이것저것을 생각했다,

아들은, 길거리에서 자지를 내놓고 딸딸이를 치며, 순간의 만족을 얻다가 집에 들어와, 여자들의 팬티로 자신의 자지를 문지르며, 자위하면서 성 만족을 얻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결론을 내린 나는, 정말 어찌해야 할지,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았다,

침대 시트 밑에 있던 팬티를 모두, 비닐봉지에 담아 내방으로 건너온 나는, 이일을 어찌 수습해야 할지 몰라, 여러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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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A010님의 댓글

A010 2024.05.17 14:56

못된 병이네~~
치료방법은 엄마뿐인가?

물주전자님의 댓글

위험한 생각은 안하는게 좋아요.
아들에게 엄마보지 대주면 평생갑니다.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18 17:26

옳은 말씀입니다..............

♡♡연화♡♡님의 댓글

어찌해요
누구한테 말할수도없고
파란 하늘이
검게 보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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