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이돌의 비밀 노출 - 신사 3 리치07 아이디로 검색 2024.05.28 10:03 1,228 1 1 특별회원 75% × 짧은 글주소 복사 복사하기 Note! '복사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내 컴퓨터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그 남자랑 나가서 술도 마시면서 얘기도 하고 그 남자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잠시 쉬고 있다고 하지만, 그녀는 제법 이름 꽤나 날렸던 스타 아니던가? 그냥 남자의 한마디에 냉큼 나가기는 왠지 싫었다. 그렇다고해서 너무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표현해서 그 남자가 더 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되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이런 복잡한 감정을 다 넣기가 참 힘들었다. 글이라는 것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었던가? 새삼스레 방송국에 ‘널려있던’ 작가라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묘안을 생각해 냈다. ‘그럼 청담동 「SKY」로 오실 수 있어요? 거기라면.. 좋아요’ ‘SKY"는 멤버십으로만 운영하는 고급 클럽이었다. 만일 이곳을 드나들 수 있는 사람 정도면 어느 정도 신분 보장은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고, 만일 이곳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이 대화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 스스로 생각해도 좋은 아이디어였다. 괜히 스스로에게 대견하다는 웃음이 나왔다. “띠리링~.” 메시지 소리만 계속 울려대던 휴대폰에서 처음으로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여자는 슬쩍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그곳을 잘 모르니까, 급한 마음에 전화를 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제는 여자가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일만 남아있었다. “여보세요?” 그녀는 최대한 침착하고 도도하게 목소리를 만들어 냈다. “그럼 그곳으로 가면 됩니까? 저는 1시간이면 갈수 있지만, 아무래도 저보다는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시겠죠? 2시간 후에 뵙겠습니다.” 남자의 거침없는 목소리에 그녀는 내심 당황했다. “예? 예.. 그렇게 할게요.” 그 남자의 거침없고 당당한 톤 속에 숨어 있는 달콤함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쉽게 대답을 주고 말았다. 남자는 자신의 할 말을 하고는 그대로 전화를 끊었다. 여자는 잠시 멍하니 휴대폰만을 들고 있었다. 그러다가 빨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갑자기 서두르기 시작했다. 샤워를 급하게 마치고 대충 화장을 하고는 속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잠시 화장대 앞의 전신거울에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날씬한 허리에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봉긋한 가슴, 몸매에 비해 유난히 큰 엉덩이, 그리고 오랫동안 다듬지 않아서 음란하게 무성한 음모 등이 매력적으로 비춰지고 있었다. ‘아직은 남자들이 환장할 만하기는 해.’ 스스로 만족한 미소를 짓고는 속옷을 이것저것 고르다가 가장 무난한 흰색의 레이스로 장식된 브라와 팬티를 입고는, 그 위에 정장을 갖춰서 입었다. 흰색의 타이트한 정장 바지와 가벼운 느낌의 실크 블라우스를 입고 검은색 재킷을 걸쳤다. 얇은 정장 바지는 자신의 큰 엉덩이 탓에 타이트하게 달라붙었고, 그녀의 팬티라인을 제법 티가 나게 드러냈다. ‘흰색 바지가 비치는 것 같은데, 티팬티로 입을까? 그런데 이렇게 비치는 팬티라인도 은근히 섹시하지 않나? 참나, 내가 처음 만나는 남자를 위해서 속옷까지 신경 쓰고 있다니..’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녀는 아끼는 초미니의 흰색 레이스 티팬티를 챙겨서 핸드백에 집어넣었다. ‘SKY"의 고급스럽게 장식된 별도의 룸 안에서 드디어 그 남자와 마주보고 앉아 있게 되었다. 낮에 보았던 정장에 타이 만을 풀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그 거만스런 표정과 자세는 여전했다. 남자와 여자는 각자 양주만을 마시면서 별다른 말이 없었다. “저를 왜 보자고 하신 거죠?” 기다리다 못해서 그녀가 먼저 말을 걸었다. “마음에 들고, 꼭 같이 하고 싶었으니까요.” 정말 매력적인 목소리라고 그녀는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남자에게 지지 않으려고 일부러 도도한 표정을 짓고는 있지만, 왠지 마음은 은근히 가고 있었다. 말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말 많은 사람치고 시시하지 않은 남자가 경험상 없었다. 그래도 나름 물어보는 말은 재치 있게도 받아주고, 그다지 심심하게 하지는 않았다. 어쩌다 한마디씩 하는 것이 의미 있게 공감도 가고, 위트도 제법 있었기 때문이다. 여자는 이런 분위기가 이상하게 재미가 있었다. 그다지 가볍지도 않으면서도 기싸움을 하는 것도 아닌 이런 자리. 모처럼 마음에 드는 술자리였다. 그녀는 모처럼 마음에 드는 술자리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과음을 하게 되었다. 묘한 두근거림과 마음을 끄는 남자와의 자리, 그녀는 그 남자가 권하는 술을 계속해서 받아 마시고 있었다. 그녀는 기분 좋은 취기를 느끼고 있었다. “옷이 예쁘네요. 볼 수 있겠죠?” 남자는 밑도 끝도 없이 말을 했다. 하지만 여자의 복장에 대한 칭찬인데 나쁠 일이 있겠는가? 1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1 A010님의 댓글 A010 아이디로 검색 2024.05.30 11:51 잘 읽고 있읍니다 0 잘 읽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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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10님의 댓글
잘 읽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