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칭다오 잔교
2019.03.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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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칭다오 맥주 라벨에 그려져 있어 더욱 익숙한 잔교는 청나라 광서 연간에 칭다오 만에 세워진 길이 440m의 직선 다리다.
외세 침략에 위기를 느낀 청나라 정부가 뤼순에서 군수 물자를 공급받기 위해 1891년 건설했으며, 당시 해군 전함을 정박시키기 위한 군용 부두로 이용되었다.
제 1차 세계 대전 때 폭격을 당했으나 1931년 재건, 현재에 이르렀다.
붉은 기둥으로 세워진 2층 정자 ‘회란각’이 잔교를 대표하는 이미지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시가지의 모습이 아름다워 칭다오 10경으로 꼽히기도 한다.
입장료를 내고 회란각에 들어가면 잔교의 역사를 담은 오래된 사진들과 관련 물품이 놓인 작은 전시관이 있고, 동시에 여러 기념품 매점이 들어서 있다.
잔교 왼편으로는 유럽식 건물이, 오른쪽 신시가지 방향으로 현대식 빌딩이 솟아 있는 독특한 전망이 인상적이며, 야경 또한 멋지기로도 유명하다.
현지인을 포함하여 특히 주말은 방문객들로 매우 붐비는 곳으로 휴일은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해안을 따라 조성된 잔교 공원 산책로는 칭다오만 해안 풍경을 둘러보기 좋다.
멀지 않은 곳에 기독교당, 천주교당을 비롯한 20세기 초 칭다오 근현대 건축물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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